전부터 기획만 하고있던 도서관 마련.
뭐 도서관이라고 해서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닌지라...
자세히 보면(자세히 안 봐도 안다) 블로그다.
그냥 하면 되겠거니 시작했다.
구상은 지금으로부터 약 2주 전.
어디서 깊게 생각하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그냥 걸어가다 구상이 떠오른건 의외였지만.
우선 머리 속으로 틀을 마련했다.
트위터(현 X) 형식으로 150자 글자 제한에 사진까지 올리지 못 하는 플랫폼으론 내 뻘글을 쓰고싶은 마음을 표출할 수 없겠거니 싶었다.
좋아 그럼 우선 코드부터 짜볼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은 짓이었다.
적어도 로고부터 만들고 시작하지.
일단 이건 제일 나중에 만들긴 했는데 로고다.
띄어쓰기가 없어보이는건 기분탓이다.
아무튼 코드를 짜기 시작했다.
역시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한다고 해서는 다 되는게 아니었다.
구조는 미리 생각해놔서 그건 편했다.
내가 4~5년을 뭐먹고 일했는지 생각이 드는 개발이었다.
뭐 일했던 경험이 아무 도움이 안 됐던건 아니다.
무언가 필요할 때 미리 구조를 짜놨던게 도움이 조금 됐다.
크고 작은 일을 건너다가 커다란 산맥을 만났다.
이건 테스트 이미지였다.
유아쿠마 후드 입은 히나나 너무 귀엽지 않나?
아무튼 이 이미지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경로 에러가 날 죽였다.
한 2시간동안 죽어있었나.
뭐 했더니 해결됐다.
뭔지 기억도 안 난다.
근데 이거 기억해놔야 나중에 쓸만하지 않나.
뭐 그 때엔 내가 알아서 내 github찾아보겠지.
그리고 파일을 삭제시키는 로직을 짜는데 또 난관이었다.
파일을 업로드하고 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때 이미지 파일이 남으면 용량이나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게된다.
나는 이걸 막고싶었다.
그래서 막았다.
칭찬해주세요.
그렇게 해서 얼추 만든게 지금 이 상황이다.
글에 사진이 있을 경우 썸네일을 만들거나 글에 사진이 없을 경우 썸네일을 만들거나.. 뭐라냐.
이것 저것 추가했다고 생각하고 Commit하였으나 몇 개 더 기능이 필요하다는걸 알아차렸다.
- 댓글 기능을 만들었으나 Count기능이 없다.
- 댓글 기능을 만들었고 Count기능이 없는데 거기다가 알람 기능도 없다.
- 댓글 기능을 만들었고 Count기능이 없는데 거기다가 알람 기능도 없는데다가 써보지도 않았다.
뭐 대략 이정도 기능이 부족하다는걸 알아차렸다.
모바일 환경은 생각조차 못 하겠다.
이거 만드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썼다.
아무튼 만들었으니 비정기적으로 내 머리 속을 도서관을 통해 비워볼 것이다.
그럴 때 마다 도서관엔 책이 꽂히겠지.
물론 이 사이트의 개선도 하...겠지?
Fin.
작성자: 비나래
작성일: 9/27/2024, 8:45: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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