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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NH864편 서울/김포 -> 도쿄/하네다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오래 묵혀놨던 이야기이다.

사유는?

귀찮았다.

그럼 바로 탑승기를 시작하겠다.

이 곳은 서울김포국제공항.

ANA카운터는 출발 2시간 전에 오픈된다.

ANA 다아이몬드 티어권 접수, 비즈니스 클래스 둘, 이코노미 하나 카운터가 존재해 있다.

나는 비즈니스 탑승이니 비즈니스 줄에 서서 기다렸다.

티켓은 카운터에 짐 수속 전에 키오스크에서 미리 출력했다.

ANA 이친구들은 카운터에서 티켓을 뽑건 키오스크서 티켓을 뽑건 헐렁한 영수증같은 티켓을 주기 때문에 별 선택지가 없었다.

수속을 마치고 찾은 아시아나 라운지.

수속을 마치고 나서 왼쪽으로 가면 위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아시아나 라운지가 존재한다.

이젠 저 금호 로고도 못 보고 2년 뒤면 아시아나도 못 보겠지.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날이었다.

거의 3등?정도로 수속받고 바로 출국 준비를 마친 뒤 들어오니 텅텅 비어있다.

나갈 땐 거의 다 차있던게 소름돋는다.

먹을건 이게 전부다.

PP카드가 있다면 아래층의 라운지에서 식사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그래도 여긴 맥주가 있어서 그거 좀 마시다 나왔다.

술은 이 정도가 전부.

근데 대놓고 하이볼 타먹으라고 진저에일이 있길래 이것도 한 잔 했다.


대충 가져온 하이볼과 참치 빵. 

개인적으로 올리브를 싫어해서 올리브만 없었음 참 좋았을 것 같다.

두 번째에도 참치 빵을 챙겼다.

그리고 아까 안 마셨던 아사히 맥주까지.

오랜만에 마시니까 깔끔하니 맛있었다.

창 밖으로 오늘 탈 전일본공수의 B767이 주기하고 있는 것을 봤다.

아니 근데 진짜 화가나는 점이 이거 발권하고 체크인 전까진 B787이었다.

이걸 너프시키다니.

비즈니스 클래스이기 때문에 GROUP2에 선다.

GROUP1은 ANA 최상위 티어권 엉님들이 해당될 것이다.

아, 참고로 서울 도쿄 도선은 1등석이 없지만 1등석 승객 또한 GROUP1에 속한다.

전일본공수 B767기 내부의 비즈니스 클래스의 모습.

2-1-2배열의 우등버스 좌석이 달려있다.

기종인증을 빠르게 마친다.

아무리 우등비즈라고 까긴 까도 이 녀석 앞 뒤 공간이 그냥 태평양 그 자체이다.

이 쯤 되면 내가 우등비즈라는 뜻을 잘못 알고있는게 아닐까 싶다.

리클라이닝이 개구리면 우등비즈 아니었나?

흠...

창문 밖으론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과 탑승교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탑승교를 나가 토잉카가 항공기를 옮기고 있었다.

이 때 보였던 좌측의 대만의 플래그십 캐리어 중화항공이 자리잡고 있었다.

또, 그 옆엔 중국의 중국남방항공.

이제 토잉카가 기체와의 연결을 끊고 가는 모습이다.

여전히 저 금호 로고가 지금 와서는 슬프게 보인다.

인사해주시는 지상직 직원분들.

나는 늘 말하지만 창가에 앉을 때 보이는 이 분들이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 너무 좋다.

좋은 여행 되시라. 혹은 잘 귀국하세요. 같이 말 하는 것 같아서.

이륙 후 창문 밖을 바라본다.

서울의 서쪽 지형이 보인다.

그리고 보이는 김포공항 활주로.

이 날 날이 맑아 멀리서도 잘 보였다.

순항고도로 오르자 물티슈를 나누어 주셨다.

아, 이거 1등석은 물수건을 가져다 주신다.

하지만 말했듯이 서울 도쿄 노선엔 일등석이 없다.

기내식 타임.

승무원분이 식탁보를 깔아주신다.

샴페인도 한 잔 받아본다.

과자랑 같이.

아 근데 이거 샴페인 한 잔 더 달라고 해서 한 잔 더 받은건 비밀이다.

기내식이 준비되는 동안 잠시 밖을 보니 망망대해에 배들이 항행하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또 이쁘다.

세팅된 기내식.

저 메인메뉴가 뭐더라

비빔밥 풍 소고기 뭐였는데

암튼 무난히 먹었다.

다 먹고 나니 일본 영토가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앞뒤 간격을 재보았다.

175cm의 키를 가지고 있지만 끝까지 애매하게 안 닿는다.

뭔가 진 기분이다.

창 밖으로 오시마 공항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저 공항에 갈 일은 없을 것이다.

이제 비행기가 착륙하고 내릴 준비를 하였다.

거의 앞쪽이라 승무원분께서 문을 여는 것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아 근데 이건 1등석 탔을 때 두 번 전부 맨 앞에 섰어서 아예 승무원분들이 문을 따고 밖의 직원분들과 따봉을 하는 장면을 다 봤다.

비즈니까 이랬지.

아무튼 ANA NH864편 리뷰를 마친다.

작성자: 비나래

작성일: 12/24/2024, 9:06: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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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matsei

nh862 타는데 도움됐어요 공감하고갑니다 *^^*

12/25/2024, 6:15:22 PM
matsei

nh862 타는데 도움됐어요 공감하고갑니다 *^^*

12/25/2024, 6:15: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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